본문
본론을 이야기 하기 전에 글을 쓰는 저는 누구보다도 한중교류에 대해 필수적이며 우호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대회에는 아쉬운 점이 많아 안타까운 마음에 아쉬운 점과 건의사항을 적으니 그 마음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1. 한중가요제의 투명성과 공정성 훼손
- 공지사항을 보면 "2022 제2회 한중청년교류가요제(구, 한중가요제)를 개최합니다!"라고 신나게 적어 놓았으나 그 내용을 보면 실상은 1차 예선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결과는 언제 나오는지, 2차 예선은 어떻게 진행하는지 등에 대한 안내사항이 없습니다.
- 심사평은 다들 공개하는 추세긴 하지만 아직 그 부분은 반영이 늦다고 해도 심사표나 점수 기준표 자체가 없습니다. 여기에 심사평을 비공개해버리니 탈락자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 공지사항에는 노래 공연 영상의 전반부 또는 후반부라 적혀있으나, 신청서 및 다른 사람들이 홍보용으로 블로그 등에 올린 내용에 보면 1분 이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정보 공개의 통일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참가 신청 시 동영상이 제대로 업로드 되었는지 혹은 전송이 잘 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는 구글 설문조사 폼을 사용하여 지원자가 그 내역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메일주소를 적어 놓았으나 양식의 선택지 등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납니다.)
2. 한중가요제의 홍보 문제
- 네이버에 "중국어 노래 대회"를 검색하면 한중가요제 검색이 안됩니다. 또 "중국 노래 대회"라고 검색해도 한중가요제가 안나옵니다.
- 주요 커뮤니티에 한중가요제라고 검색하면 서인국 팬클럽 회원들이 적어놓은 한중가요제만 검색이 되고, 한중청년교류가요제 및 1차 한중가요제는 결과가 안나옵니다.
3. 추가 의문사항
- 경연대회는 대회 공지와 동시에 접수 기간, 본선 무대 일정까지 참가자 본인의 실력을 스스로 기르고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에 본 목적과 의미가 있다고 하였으나, 1차예선 통과자 발표 공지에는 "현장에서 가사를 잊어버리시거나 하시는 경우를 대비하여, 프롬프터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라고 하는게 모순이라 생각하고, 가사를 제대로 외운 사람과 긴가민가한 사람과의 공정성을 역으로 훼손하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 1차 예선 발표가 난 후 심사평 공개를 부탁하며, 제 동영상을 찾기 힘드실까봐 담당자의 폰으로 영상을 보내며, "찾기 힘드실까봐 이 동영상을 보내니 보시고 문의사항에 답해주세요" 라고 이야기 하였으나 담당자는 앵무새처럼 "본 대회는 개인적으로 신청접수 받지 않습니다."라고 동문서답을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많지만 여기서 각설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아쉬운점과 건의사항을 이야기 하는 이유는.
저는 중국어를 약 1년 반 정도 배웠습니다. 그 중에 9개월은 중국 교환학생이었습니다.
그 9개월동안 중국 대학교에서 개최한 노래대회를 2번 나갔고, 중국 현지 학생들과 경쟁해서 한 번은 트로피를 받았고, 한 번은 3등을 했습니다. 참고로 중국 대학교 학생수는 3만명 이었습니다. 중국 학생들 행사 시에 초대받고 노래를 부른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예전에 한국의 다른 지역에서 중국/한국 교류 노래 대회를 했을 때, 3등을 했는데, 2등은 중국 학생이었고, 1등은 노래는 정말 못하지만 치파오를 입고 춤을 추며 노래하던 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노래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이 큰 점수를 인정받았습니다.). 그 때도 저는 예선 탈락을 했고, 전화 해서 결과가 이상하다라고 문의 후 초대 받아서 참가했고 3위에 들었습니다.
노래에 대해 잘한다고 감히 말하진 못하겠으나 이번 한중청년교류가요제의 진행과 결과를 다 믿고 수용하긴 힘듭니다.
만약 본선에 올라온 사람들이 모두 저보다 중국 노래에 대해 음정, 박자, 발음, 음색이 다 좋다면 제가 가진 이 의혹에 대해 사과문을 올리겠습니다.
본선 대회의 유튜브영상 앞에 "1차 예선 탈락자 영상입니다." 하고 제 동영상을 올려도 좋습니다.
저는 군복을 입고 밤샘근무 후 영상을 올렸습니다. 찾는 건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발 좀 더 공정하고 투명하여 인정받아 한중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하는 대회가 되도록 숙고해주시길 바랍니다.